출퇴근 시간이 정말 싫었어요.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남양주 신분당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, 사람들이 장난 아니게 많더라고요. ㅠㅠ
게다가 날씨가 안 좋으면 버스가 밀려서 출근 시간이 너무 길어졌어요. 비 오는 날이면 그냥 포기하는 수준이었거든요.
결국 자동차 면허는 있는데 운전을 못 해서, 남편이 항상 운전하고 저는 옆자리에만 앉아 있었어요.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어요.
남양주 지역 운전연수학원을 검색하기 시작했는데, 진짜 종류가 많더라고요. 자차로 배우는 게 좋을 것 같았는데 남편 차 흰색 쏘나타를 쓰기로 했어요.

후기를 읽어보니 방문 운전연수보다는 학원에 가서 배우는 게 더 낫대요. 결국 남양주 동부에 있는 한 학원에 등록했어요. 가격도 착했고, 강사분들 후기가 좋더라고요.
첫날은 정말 떨렸어요. 아침 10시에 학원에 도착했을 때 강사님이 반갑게 맞아주셨어요. 교통신호도 너무 많고, 도로도 넓어 보였거든요.
수원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
처음엔 남양주 평내동 작은 도로에서 시작했어요. 강사님이 "천천히 출발해보세요"라고 말씀하셨는데, 제 발이 떨려서 가속 페달을 제대로 못 밟겠더라고요. ㅋㅋ
30분쯤 돌다 보니 조금씩 손에 감이 오기 시작했어요. 강사님이 "좋아요, 이대로"라고 격려해주셨고, 그 말이 정말 힘이 됐어요.

둘째 날에는 좀 더 큰 도로에 나갔어요. 지양로에서 중앙로 교차로까지 가보는 거였는데, 처음 신호등에서 멈추려니까 자동차가 너무 커 보였어요. 근데 강사님이 미러를 잘 보고 천천히 발을 뗀다고 하니까 수월했어요.
의왕운전연수도 꽤 괜찮다는 글을 봤어요
차선 변경할 때 제일 많이 실수했어요. 보조 거울을 안 보고 움직였다가 강사님이 "항상 옆 차선부터 확인하고, 3초 기다렸다가 천천히 움직여요"라고 말씀하셨거든요.
셋째 날에는 버스도 많고, 차도 많은 큰 도로로 갔어요. 비 오는 날씨였는데, 강사님이 "빗길에선 더 천천히, 브레이크도 미리 밟아요"라고 계속 말씀해주셨어요.
강사님의 그 말이 제일 도움이 됐는데, "운전할 때는 항상 1초 앞을 봐야 해요. 지금이 아니라"라고 하셨거든요. 그 후로 시야를 더 멀리 두게 됐어요.

코스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혼자 운전해볼 시간이 있었어요. 남양주 시내에서 한 바퀴 도는 거였는데, 손이 많이 떨렸어요. 그래도 교차로도 돌아보고, 차선도 바꾸고, 신호도 지켰어요.
강사님이 내려서 저를 지켜봐주셨는데, "좋아요, 이 정도면 충분해요"라고 해주셨어요. 그 순간 정말 뿌듯했어요!
수업 받기 전에는 도로가 정말 무섭게만 느껴졌어요. 하지만 지금은 확실히 달라졌어요. 남편이 타니까 조금씩 운전해보고 있거든요.
출퇴근 시간에 직접 운전해서 회사에 가보고 싶어요. 아직 고속도로는 무섭지만, 남양주에서 서울까지 가는 도로는 한 번 해보고 싶거든요.
처음에는 이 나이에 운전면허 따고 배우는 게 늦은 거 아닌가 생각했어요. 근데 지금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. 비슷하게 고민하고 계신 분들 있으면, 정말 등록해보세요.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거든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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